LIG넥스원, 근거 있는 자신감
LIG넥스원, 근거 있는 자신감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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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LIG넥스원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 강력한 해외 수주 모멘텀, 미래 전장 환경에 대한 준비로 자신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8천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해서 매수 후 편안하게 보유할 수 있는 종목”이라며 “중장기적인 실적개선과 현궁, 신궁 등 비교적 낮은 가격의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수주잔고를 늘려 안정성이 있으며, 대규모 해외 수주 기회와 미래 전장 환경에 대한 꾸준한 투자로 성장성 또한 높다”고 평가했다.

2023년 4분기 기준 19.6조원의 수주잔고가 매출로 인식되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장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하며, 외형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았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9,636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4%, 25.3% 증가한 수치다.

강력한 해외 수주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게 장 연구원의 설명이다. 중동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무기체계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의 해외 수주 기회가 존재한다고 보았다. 루마니아가 방공미사일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로 천궁-II 추가 수출 역시 가능하다. 미국향 비궁 수출을 위한 성능 평가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미 세차례의 성능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고, 두번의 평가가 남아 있다. 진행 경과에 따라 국내 방위산업 역사상 최초로 미국향 무기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고도화 흐름 속 개발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2022년 4,247억원이었던 개발 매출이 2023년에는 5,8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회사 역시 이에 대응해 전체 인력의 57.3%를 R&D 인력으로 구성했으며, 인력 충원이 이뤄질 것이다. 미래 전장 환경을 위한 자체 투자 역시 지속 중이다. 유무인 복합체계 대비의 일환으로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장 연구원은 “현재 미국과 영국의 승인이 남아 있는데, 이는 인수 절차 상 큰 문제 없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올해 6월 순조롭게 인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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