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북미 고객사 판매 둔화 고려…목표주가↓
비에이치, 북미 고객사 판매 둔화 고려…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고객사 판매 둔화에 따른 실적 감소를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천원으로 하향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둔화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 “하지만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장, 태블릿 등으로 매출 다변화되며 중장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북미 스마트폰 업체 판매는 중국에서의 경쟁 심화, On-Device AI 기능 부재 등으로 인해 2024년까지 회복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볼륨 감소 및 고객사 원가 절감 노력 영향으로 마진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899억원으로 기존 대비 32.3% 하향했다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고객사 판매 감소, 실적 둔화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현재 주가는 2024년 주당순이익 기준 PER 7.3배, 주당순자산 기준 PBR 0.8배로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중장기적으로 전장사업과 태블릿, 노트북 OLED 적용 확대로 실적 개선되며 밸류에이션 할인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에이치 4분기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5% 감소한 수치다. IT OLED 신규 라인 셋업 및 외주 가공비 관련 비용과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실적 둔화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OLED를 탑재한 태블릿의 성공적 출시와 북미 고객사가 신모델에 AI 기능을 확대 적용시키는 경우 주가 회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