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판매 부진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 소매판매 부진에 상승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진한 미국 경제 지표, Fed 금리 인하 전망 여파...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58%) 뛴 5029.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7.03포인트(0.30%) 상승한 1만5906.17에 장을 마쳤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 -0.72%, 엔비디아 -1.68%, 애플 -0.16%, 알파벳 -2.17%, 아마존 -0.69% 등이 하락했다. 메타 +2.27% 테슬라 6.2% 등이 상승했다.  이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기술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 등을 주시했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가 강한 반등세를 보여 금리 인상 논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완화하며 증시 반등에 일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8% 줄어든 7300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0.3% 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연준이 앞으로 수개월 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희망에 힘을 실어 줬다고 마켓 워치는 풀이했다.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하자 인플레이션, 고금리 부담을 느끼는 미국 소비자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이는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2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각각 4.565%, 4.239%, 4.421%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5달러(1.89%) 상승한 배럴당 7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3달러 (0.04%) 오르며 배럴당 82.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61% 올라 2,004.4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8% 상승해 2,016.0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6일 오전 7시 0.75% 하락한 51,3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