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현대해상은 SK텔레콤과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서 ‘AI기술 활용 보험 비즈니스 혁신 공동 추진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현대해상 정경선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SKT 유경상 CS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보험 서비스 영역의 AI 적용을 선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보험과 ICT 사업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하는 등 양사 서비스·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먼저 양사는 보험 AI 전환 차원서 AI 기반 보험 서비스 구축을 검토한다.
현대해상은 보험 비즈니스에 SKT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한다. SKT는 자사가 보유한 AI 언어 모델인 에이닷 엑스(A.X) LLM을 보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 및 챗봇 서비스 구축하며 현대해상 구성원 전용 LLM 프로세스 구축 등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보험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SKT는 에이닷(A.)과 같은 AI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술 노하우를 활용, 현대해상에 최적화된 AI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현대해상 주요 보험 서비스를 SKT 에이닷 앱 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험 상품 관련 문의나 보험 청구 등 업무를 현대해상 앱과 동일하게 구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에이닷의 통역콜 기능을 활용해 고객 저변을 외국인으로 확대하는 등 양사 핵심 역량인 통신 및 보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모델 발굴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현대해상 정경선 CSO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표방하는 SKT와 긴밀한 협력에 나서게 돼 기대가 크다”며 “에이닷 등 SKT의 앞선 AI기술을 통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SKT 유경상 Strategy & Development 담당은 “현대해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험 산업에서 AI 기반 고객가치 혁신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T는 다양한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에게 AI 기술 접목을 통해 AI 전환(Transformation)을 선도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도약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