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2024년은 수익성 확보와 EV 매출 다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2023년은 수익성 하락과 EV 수요 둔화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2024년은 수익성 확보와 EV 매출 다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xEV 시장에서 열관리 부품이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주면서 중요성이 상승했고, 주요 레거시 OEM 대부분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확보한 총 수주잔고는 510억달러로 연 매출의 7배에 달하고, 수주잔고에서 xEV 비중이 70%가 넘는다. 현재 매출 비중이 3~4%에 불과한 독일 럭셔리 완성차들이 수주잔고에서는 10% 내외를 기록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동행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5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49% 감소한 수치다. 시장 기대치(OP 585억원) 대비 -9% 하회한 모습이다.
2024년 실적은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8조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3,606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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