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합당’ 합의...당명은 ‘개혁신당’
제3지대 ‘합당’ 합의...당명은 ‘개혁신당’
  • 강영훈 기자
  • 승인 2024.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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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에 이준석·이낙연...연휴 직후 통합합당대회 열기로

[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이 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에서 ‘제3지대 통합신당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 유튜브 MBC 라이브 뉴스 캡처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이 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에서 ‘제3지대 통합신당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 유튜브 MBC 라이브 뉴스 캡처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 4개 신당이 9일 합당을 선언했다.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에서 ‘제3지대 통합신당 합의문’ 발표를 통해 제3지대 합당을 공식화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정했다. 당 공동대표는 이준석 대표, 이낙연 대표가 맡고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에서 각 1인씩 추천해 구성한다.

또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고 (설)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합당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이 9일 ‘제3지대 통합신당 합의문’ 발표 직후 합당 배경을 발표하고 있다. ⓒ 유튜브 MBC 라이브 뉴스 캡처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이 9일 ‘제3지대 통합신당 합의문’ 발표 직후 합당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MBC 라이브 뉴스 캡처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 자리서 “선거가 두 달여 남은 상황에서 제3지대 정치세력이 하나로 뭉쳐 하나의 당으로 이번 총선에 임하게 됐다”며 “준 연동형 비례 대표제를 유지하면서도 거대 정당이 각기 위성정당 내지는 위장정당을 만들어서 선거를 임하겠다는 이런 반칙에 대해 제3지대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늦어졌지만 설 연휴 시작 날 기쁜 소식을 알려 드리게 됨을 기쁘고 감격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많은 분들이 제3지대 정당들의 통합을 염원하고 촉구하고, 또 적지 않은 분들이 서로 다른 배경의 정치인들이 함께하는 데 대해 걱정도 하셨다”며 “이번 총선에서 양 기득권 정당을 뛰어넘는 새로운 희망,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우려와 걱정을 다 안고 대통합을 결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 이번 총선을 통해 양 기득권 정당의 오만과 독선, 위성정당을 서슴지 않고 추진하는 기득권 정당 반칙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해달라”며 “3지대 통합신당에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통합 선언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정치 큰 문제, 모순은 편 가르기하고 목적을 위해서는 편법을 서슴치 않는 것”이라며 “제3지대가 국민들께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건강하고 상식에 맞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 여러 이견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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