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현대엔지니어링, 최고의 품질·기술로 ‘100년 기업’ 도약 나선다
창립 50주년 현대엔지니어링, 최고의 품질·기술로 ‘100년 기업’ 도약 나선다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4.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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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기념식서 향후 50년 미래 비전 ‘NEXT HEC’ 공개...“가치 창조 기업으로 나가자”
설계 전문회사서 ‘2023 시공능력평가’ 4위 오른 종합건설사로, 신사업 개발도 적극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본사 계동사옥에서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미래 비전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지난 6일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본사 계동사옥에서 진행된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미래 비전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향후 100년 기업 미래 비전인 ‘NEXT HEC(Hyundai Engineering Co.,Ltd)’를 공개하며 도약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우수사원 등 특별공로자에 대한 포상을 시작으로, 50주년 축하 기념 영상을 시청한 뒤 임직원 대상 미래 비전에 대한 공유 및 설명의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공개된 미래 비전 ‘NEXT HEC’는 ‘CREATE THE GREAT’라는 슬로건 아래 향후 50년 간 현대엔지니어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고 있다.

‘CREATE’는 유형의 가치인 건물과 시설뿐만 아니라 무형 가치인 에너지와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GREAT’는 가장 완벽하게 여겨지는 상태인 ‘이상(理想)’을 표현한 단어로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녹여내고 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이날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서 “현대엔지니어링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다”며 “미래 50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더 이상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우리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서 경제·인류·자연 등 우리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경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경 © 현대엔지니어링

◇ 설계 전문회사서 종합건설사로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이란 사명의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로 설립된 후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해당 사명은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EPC(설계·조달·시공,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사업에 진출했고. 2014년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함으로써 플랜트·인프라·건축·자산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종합건설사로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위에 오르며 우뚝섰다. 임직원도 설립 초기 29명서 현재 7000여 명에 달하며, 같은 기간 매출은 1.1억 원 수준서 2022년 8조 800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65개국에 진출해 있다.

현재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 등을 필두로 한 건축사업과 플랜트사업, 자산관리사업, 전기차충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이다.

미래 비전 달성 신사업 개발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사업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에너지화(P2E), 소형모듈원전(SMR, MMR), 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 영상’, ‘사사(社史)’,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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