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고용 증가에 하락
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고용 증가에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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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파월의 매파적 발언과 고용 증가가 증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관망세가 우세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만8,380.12를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8% 내리며 4,940.0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0% 떨어져 1만5,597.68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4.80%) 애플(+1.16%) 알파벳( +1.07%) 에스티로더( +10%) 일라이릴리(+5.7%)등이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는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상향하면서 4% 넘게 뛰었다. 아마존(-0.95%), 메타(-3.02%) 마이크로소프트(-1.32%) 스냅(-1.7%) 맥도날드(- 3.7%)등이 하락했다.

월가 투자자들은 전날 기준금리 인하 시점 결정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전날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길 원한다"며 "금리 인하 시작이라는 매우 중요한 걸음을 떼기 전 더 많은 자신감을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일 발표한 1월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5만3000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48만2000건)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자, 전문가 전망치(18만5000건)의 두 배에 달했다.

한편 전세계 금융시장 지표금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일(이하 현지시간) 급등했다.

10년물 수익률 움직임에 좌우되는 30년 고정 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다시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이란 세력에 맞서 보복성 공격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주말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5달러(0.76%) 상승한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3.41달러 (0.73%) 오르며 배럴당 78.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74% 내린 2,024.6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62% 하락해 2,040.9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 6일 오전 6시 0.98% 하락한 42,454.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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