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부동산 부진 영향 '추세적 매출 감소' 불가피
대우건설, 국내 부동산 부진 영향 '추세적 매출 감소' 불가피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대우건설에 대해 부진한 국내 부동산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택부문 매출은 빠르게 감소하는 반면, 원가율은 더디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47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4년 주택부문 목표 매출은 6.4조원으로, 전년대비 0.8조원 이상 줄어든 수준을 보였다”면서 “이는 2020년 3.3만세대를 고점으로 매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분양실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분양이 늘어나기 어려운 부동산 시장임을 감안하면 추세적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택부문 원가율 역시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2024년에는 9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분기 미분양과 관련해 인식한 비용은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이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결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 2.8조원, 영업이익 778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 68% 감소한 수치다. 이는 주택부문에서 미분양과 관련한 대손상각비 1,100억원과 토목부문에서 싱가포르, 알제리에서의 원가율 조정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023년 분양실적은, 1.6만세대 중 APT 비중 82%, 지역별 비중은 수도권 49%을 달성했다”면서 “2024년 목표 분양은 2.0만세대, 수주 목표는 11.5조원”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