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 가치 감소…목표주가↓
효성,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 가치 감소…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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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효성에 대해 자회사 지분법 손실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했다며 2023년 배당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9천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은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 가치 감소를 반영했다”면서 “목표주가는 SOTP방식으로 산출했으며, 상장 및 비상장 자회사 지분(1.89조원) 및 안양 공장부지(1조원)에 로열티 수익 가치(0.7조원) 등을 포함한 NAV(순자산가치)는 3.5조원 에 Target 할인율 55%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효성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248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대신증권의 추정치(490억원)를 큰 폭으 로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지분법 자회사 실적 부진이다. 특히 효성화학의 4분기 당기순손실이 741억원(전분기 480억원 손실)으로 크게 확대됐고, 효성중공업의 4분기 당기순이익이 289억원으로(전분기 564억원) 감소하면서 4분기 지분법 손실 228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양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실적 부진과 예상보다 화학 계열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기말 배당은 시장의 예상(주당 4천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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