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부정성 편향 극대화…목표주가↓
에스엠, 부정성 편향 극대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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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엠에 대해 주요 라인업의 안정적인 신보 판매 및 신규 라인업의 본격적인 수익화가 가져올 업사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영업 측면에서는 경쟁사 아티스트 초동 역성장에 따른 업황 우려, 비영업 측면에서는 최대주주 관련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부정성 편향이 극대화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모든 우려는 주가에 대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됐고, 우려 요인들을 감안해 하향한 실적 추정치 기준의 2024F PER(주가수익비율)도 15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가 우려만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긍정적 이벤트 발생 시 업사이드도 상당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주요 라인업인 에스파의 초동 성장세 회복 및 NCT 드림 신보의 안정적 초동 판매량 기록, 신규 라인업 RIIZE의 본격적인 수익화와 신인 걸그룹 데뷔가 가져올 분위기 환기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25,000원(기존 140,000원)으로 11% 하향했다. 대내외적 우려 요인을 감안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영향이다. 활동 가정을 보수적으로 조정했는데, 신규 팬덤 유입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고연차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 역성장 가정을 했고, 매니지먼트 이슈로 인한 활동 전반의 지연 가능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산정 기준 시점(2024년) 및 Target PER(25배)은 유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406억원 및 영업이익 298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당사 기존 추정치 모두를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 31%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신보 전반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저조한 흥행을 보였고, 대형 월드투어까지 부재한 탓에 매출 성장세가 제한적이었다”면서 “이 가운데 인건비 인센티브가 당사 기존 예상 대비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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