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24년 수요 둔화 여파…목표주가 ↓
LG에너지솔루션, 2024년 수요 둔화 여파…목표주가 ↓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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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024년 수요 둔화가 나타나겠으나, 메탈 가격을 고려한 배터리 판가의 저점이 상반기로 예상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들의 재고 빌드업 역시 올해 1~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하향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46만원은 2025년 Capa와 가동률 조정을 반영해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7% 하향조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예상대비 2024년 수요 부진 여파가 크다. 본격적인 수요 개선은 중저가 EV 모델 출시 시점을 고려해 2025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실적은 1분기 비수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OEM들의 연말 재고조정 이후 재고 빌드업이 필요한데 메탈가격을 고려한 배터리 판가 저점이 원통형은 2024년 1분기, 파우치는 2024년 2분기로 예상돼 해당 시기에 재고 확보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수산화리튬 가격이 올해 2분기부터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선행지표인 리튬 가격이 하락을 멈추게 되면 업황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4조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 99% 감소한 수치다. AMPC(IRA 첨단 제조 세액공제)는 지난 동기 대비 20% 감소한 2,004억원으로 GM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9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배터리 판가를 감안해 소형(원통)과 파우치 재고 빌드업 시점이 상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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