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관망세속 투자심리 위축 '하락'
유럽증시, ECB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관망세속 투자심리 위축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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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증시가 하락했다. 이번 주 1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심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ECB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틀 앞두고 투자자들은 대규모 포지션 조정에 나서기 보다 관망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포인트(0.28%) 내린 471.5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6.27포인트(0.34%) 하락한 1만6627.09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5.21포인트(0.34%) 밀린 7388.04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98포인트(0.03%) 내린 748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 투자자들은 ECB의 금리 결정을 이틀 앞두고 대규모 포지션 조정에 나서기 보다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마이너스(-) 16.1이다. 지난해 12월의 -15에서 1.0포인트가량 하락했다. 이는 지수가 -14.3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밑돈 결과다.

멜라니 데보노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하락이 새로운 (하락) 추세의 시작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보다 지속적인 회복이 조만간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하와 관련한 힌트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ECB가 금리를 총 130bp(1bp=0.01%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을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 6월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96%로 점치고 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리치몬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케어링 등 명품 관련주의 주가가 1~2%대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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