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전방산업 불황 버티는 시기…목표주가↓
스튜디오드래곤, 전방산업 불황 버티는 시기…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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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전방산업 환경 감안 시 편성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산정 기준 시점을 2024년으로 변경했다”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의 경우 전방산업 업황 부진을 감안해 기존 대비 하향했으며, Target EV/EBITDA도 기존 11배에서 9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캡티브 편성 슬롯 감소 및 OTT 오리지널 수급 축소로 분기별 판매 작품 수가 줄어든 상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비우호적 영업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꾀하고 있는 사업자다. 미국 및 일본향 현지화 드라마 제작으로 거래 플랫폼을 확대해 판매 작품 수 안정화를 꾀하고 있으며, 국가별 별도 판매를 통한 리쿱율 최적화 노력으로 작품당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업황 개선 시, 캡티브 편성 슬롯 회복 및 OTT 오리지널 수급 확대에 따른 작품 수 측면에서의 업사이드가 강해질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73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35% 감소한 수치다. 낮아진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방영작 ‘아스달 연대기2’ 관련 높아진 상각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매출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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