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또 다시 日 ‘욱일기 상품’ 판매 ‘뭇매’...이번엔 ‘머그컵’
롯데온, 또 다시 日 ‘욱일기 상품’ 판매 ‘뭇매’...이번엔 ‘머그컵’
  • 한상설 기자
  • 승인 2024.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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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욱일기 상품 검색 노출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롯데온 로고 © 롯데온 홈페이지
롯데온 로고 © 롯데온 홈페이지

롯데온이 세계 제2차 세계대전 추축국 중 하나인 일본의 ‘욱일기 상품’을 또 다시 판매해 ‘뭇매’를 맞고 있다.

4년 전 욱일기 관련 상품이 검색돼 노출되는 논란을 빚은 후에도 같은 상황이 재현됐다.

롯데온 측은 ‘해당 상품 판매 이력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품 검색시스템에 허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더팩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롯데온은 지난 22일 오전 9시 40분쯤까지 욱일기가 그려진 머그컵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른바 '욱일기 머그컵'은 해외직구 상품으로, 상품명에도 ‘욱일기’라고 표기돼 있었다고 한다.

또 해당 상품은 ‘욱일기의’ ‘욱일기에’ 등으로 검색하면 버젓이 노출된 것으로 보도됐다.

롯데온 측은 언론을 통해 “해당 상품 판매 이력은 없고 즉각 판매를 중단 조치했다”며 “관련 검색어를 비롯해 해당 판매자 모든 상품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온 욱일기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롯데온은 지난 2020년 욱일기 관련 상품이 검색돼 노출되는 논란으로 판매 중단 조치를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롯데온이 가품과 위해상품 등 상품 안전성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TNS(Trust&Safety)팀 운영과 상품 검색시스템 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구 일본제국 군기(軍旗)다. 일본은 제2차 세계 대전 주축국 중 하나로 참전했다. 이 전쟁으로 군인과 민간인 피해는 최소 5000만 명에서 최대 80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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