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인플레이션 지표 양호해 나흘만에 반등 성공
유럽증시, 인플레이션 지표 양호해 나흘만에 반등 성공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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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가 상승했다. 양호한 인플레이션 지표 등의 영향으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8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59%) 상승한 470.45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5.66포인트(0.83%) 오른 1만6567.35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2.66포인트(1.13%) 전진한 7401.35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8포인트(0.17%) 상승한 7459.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지난해 12월 통화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 수치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상했다. ECB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로 향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목표로 돌아오기에 확신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ECB 관계자들은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했다. 시장이 예상하는 ECB의 첫 금리 인하 시점도 3월에서 4월로 밀렸다.

HSBC 글로벌 프라이빗 뱅킹·웰스의 조지오스 레오타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ECB 회의록을 보면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내용과 더불어 임금과 관련한 (위원들의) 경계심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 뿐 아니라 영국, 미국 등에서도 임금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12월 회의에서 ECB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시장에) 더 큰 신뢰를 주지 못한 것도 분명 임금 요소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명품 그룹 리치몬트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명품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대만 TSMC의 실적 호조에 반도체 관련주도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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