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힘 탈당···“전 정권 탓만 하는 내로남불”
이언주, 국민의힘 탈당···“전 정권 탓만 하는 내로남불”
  • 강영훈 기자
  • 승인 2024.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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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 "검찰당이 되어가는 국민의힘서 더 이상 희망 찾기 어려워"

[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이언주 전 의원 © 이언주 전 의원 페이스북
이언주 전 의원 © 이언주 전 의원 페이스북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원이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탈당신고서’ 사진을 올리며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탄핵 직후, 총선 전후,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대표가 바뀔 때마다 국민의힘(혹은 그 전신)은 때마다 반성한다며, 달라지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지금의 국민의힘은 탄핵 당시 새누리당보다도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했다.

이어 “정권교체가 된 이후에도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전 정권 탓만 하면서 내로남불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제는 스스로 살아있는 권력이 됐는데도 여전히 남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서도 “민의를 배신하는 뻔뻔한 행태”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되어가는 국민의힘서 더 이상 희망을 찾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다수 주권자들의 민의를 대변해 정권의 전횡을 견제하여 진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길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경기 광명을서 당선된 후 같은 지역구에서 20대 총선서 재선됐다. 이후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으로 옮겼고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에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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