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부족한 모멘텀…목표주가↓
NHN, 부족한 모멘텀…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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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NHN에 대해 다양한 성장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주가를 견인할 실적이나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23,500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웹보드 게임의 안정적 매출에도 다른 게임들의 성과가 크지 않고, 2023년 중 회복을 기대했던 커머스 사업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키스트데이즈(루트슈터)’, 일본 유명 IP 기반의 ‘프로젝트G(RPG)’,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우파루오딧세이(SNG)’가 기대작이고, ‘페블시티(소셜카지노)’, ‘프로젝트D(액션)’, 히든위치(퍼즐)의 신작이 있으나 성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

2023년 부진했던 클라우드, 커머스, 웹툰 사업의 성과도 2024년 회복을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페이코 사업은 2024년부터 삼성페이와의 제휴 종료로 거래대금 감소가 불가피하나, 손익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NHN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076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58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22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2.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양호했던 웹보드 게임 매출과 일본 ‘요괴워치푸니푸니’의 성과가 4분기에는 크게 반영되지 못했고, 커머스 사업은 광군제 시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클라우드 사업 역시 정부 수주 지연에 따라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보았다. 

안 연구원은 “마케팅비용은 214억원으로 안정되겠지만, 연말 결산에 따른 각종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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