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유럽증시는 하락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ECB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2023년 독일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에 약세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5.27포인트(0.56%) 밀린 4454.75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49%) 내린 1만6622.22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53.46포인트(0.72%) 밀린 7411.68에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30.02포인트(0.39%) 하락한 7594.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고조,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역성장 및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독일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국내외 수요 약화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역성장한 것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거론된다. 독일의 지난해 GDP는 -0.3%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ECB 위원의 발언도 증시를 짓눌렀다. 그는 4월 금리 인하와 관련한 질문에 "금리 인하에 대해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최근 몇 주간 우리가 본 것은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올해에는 인하가 아예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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