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K 화장품 열풍’에 2024년 전망 밝아
실리콘투, ‘K 화장품 열풍’에 2024년 전망 밝아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실리콘투에 대해 미국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고, 유럽 지역에서도 유의미한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000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인디 화장품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화장품 유통 무역 업체인 실리콘투는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매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리콘투 또한 올해 유럽 지역서 유의미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3년 4분기 실리콘투의 매출은 1,165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하여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9%, 189.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이 증가함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4분기에는 연간 성과급이 지급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23년 4분기 미국의 연말 소비는 시장의 우려 대비 매우 양호했는데, 이에 따라 실리콘투의 미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0.4% 증가한 423억원을 기록한다고 추정했다.

2024년에는 조선미녀와 코스알엑스 등의 브랜드 뿐 아니라 새로운 히어로 브랜드들이 실리콘투의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는 미국 아마존 세럼 판매 부분에서 믹순(Mixsoon)과 스킨1004가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김 연구원은 “서구권 스킨케어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한국 인디 화장품의 가성비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올해 코스알엑스, 조선미녀를 잇는 히어로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실리콘투의 국가 확장과 함께 회사의 실적 안정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