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켄달스퀘어리츠, 자산 매각 편입·배당 보전 전략 유효
ESR켄달스퀘어리츠, 자산 매각 편입·배당 보전 전략 유효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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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해 원활한 임대료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산 매각과 편입을 통한 배당 보전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4500원으로 상향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상향 이유는 공급 속도 조절, 이커머스 업체들의 선제적인 확보 노력으로 물류센터 수급이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면서 “목표주가 상향의 경우, 수급 정상화에 따른 임차인과의 원활한 임대료 협상 가능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물류센터 공급 과잉 우려에도,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전통적으로 수요가 많은 남동권역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공실 관리, 임대료 인상을 무난히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연초대비(YTD) 전체 면적의 18% 임대 재계약을 마무리했고, 해당 기간 연결 영업수익은 760억원을 기록했다. 계약 면적 기준 임대 만기 분포는 올해 4%, 2025년 17%, 2026년 4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이후 유의미한 임대료 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2024년 말, 2025년 말에는 각각 3,378억원, 3,642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한다. 기존 조달금리는 모두 2.5%이기 때문에 금융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 임대차를 진행하고 있어, 타사 대비 자산 매각이 용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23년과 유사하게 자산 매각을 통한 배당 보전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이천1 물류센터 매각차익 150억원 중 120억원이 2024년 상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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