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 가중 '혼조 마감'
뉴욕증시, 물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 가중 '혼조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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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투자심리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해 37.711.02에 거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8% 소폭 하락해 4,779.4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과 비슷한 수준에서 약보합 보이며 14,970.18로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아마존(+0.78%) 엔비디아(+0.78%) 마이크로소프트(+0.47%) 세일즈포스(+1.3%) 등이 상승했다. 애플(-0.33%) 알파벳 (-9.19%) 메타플랫폼스(-0.21%)등이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플을 제치고 장중 한 때 시가총액 정상을 탈환하기도 했다.

12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 직전월 수치(0.1% 상승)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월과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근원 CPI는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하락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편이라는 분석이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관망세를 길어지게 할 수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정책 수준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 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오전에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후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투자심리 호전에 도움을 주고 이는 강한 회복력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이란이 오만만 부근의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에너지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 위기가 발생했다.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50%) 상승한 배럴당 77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07달러 (1.39%) 올라 배럴당 77.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16% 올라 2,027.6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21% 상승해 2,032.00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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