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현금흐름 개선·사업포트폴리오 강화' 기대
롯데지주, '현금흐름 개선·사업포트폴리오 강화' 기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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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롯데지주에 대해, 주요 자회사 실적 회복 및 신사업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2만8천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 턴어라운드, 롯데쇼핑 당기순이익 전환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통해 브랜드로열티, 배당수입 등 지주회사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미니스톱 및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 시너지, 롯데바이오로직스 증설, 롯데헬스케어 CAZZLE 플랫폼 론칭 등 사업포트폴리오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SG경영과 주주가치제고 강화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보았다. 다만, 제한적인 펀더멘털 악화 가능성에 불구하고 손자회사 롯데건설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호텔롯데 IPO(기업공개) 재개 지연으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종단계인 롯데지주-호텔롯데 통합지주회사 체제 가능성도 당분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지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272억원, 1,01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97%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이익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계절성 등으로 전분기대비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롯데쇼핑이 판촉비 축소, 할인점 통합매입 효과 등으로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롯데케미칼은 제품 스프레드 약세,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출하량 감소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비상장자회사는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롯데GRS는 저효율 점포 정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 유지,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PMI 비용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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