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력 경쟁력·하반기 BEV 라인업 추가'로 이익 증명해낼 2024년
기아, '주력 경쟁력·하반기 BEV 라인업 추가'로 이익 증명해낼 2024년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2일 기아에 대해 2024년 외형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핵심 차종에 대한 온기 반영으로 이익 체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5천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2024년 EPS(주당순이익) 22,313원에 Target PER(주가수익비율) 7.0배를 적용한 수치”라면서 “2023년 예상 DPS(주당배당금)는 5,500~6,000원으로 배당수익률 6%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신차효과는 다소 약화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주력 차종의 경쟁력 확인, 하반기 보급형 BEV(배터리전기차) 라인업이 추가됨에 따라 모멘텀이 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인 3.2조 및 컨센서스 2.9조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판매대수는 68.8만대로 기존 추정 74.9만대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요 RV 차종 판매 비중이 39.1%로 전년 동기 대비 1.4%pt 상승하며 판가/수익성은 양호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환율 하락으로 약 -1,570억원 감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량/Mix효과 및 판보충비 효과 4,500억으로 상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기아 2024년 판매 가이던스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2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ICE 신차 모멘텀 또한 제한되어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주요 차종 판매 온기가 반영되며 이익 체력을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연말 인센티브 증가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2024년 마진 높은 HEV(하이브리드) 비중 확대 및 옵션 고급화 트렌드를 감안할 시, 2024년 연간 11조원/OPM 10%의 이익체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