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조기금리 인하 후퇴 영향 혼조
유럽증시, 조기금리 인하 후퇴 영향 혼조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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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가 이틀째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나올 미국의 물가 지표를 기다리며 경계심을 높였다.

10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84포인트(0.18%) 내린 476.42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5포인트(0.01%) 오른 1만6689.81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2.2포인트(0.42%) 하락한 7651.76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54포인트(0.01%) 빠진 7426.08에 장을 마쳤다.

10일 발표된 지난해 11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전달 대비 0.1%포인트 내린 6.4%로 집계됐다. 10월 실업률은 6.5%이다. 유럽 내 고용 상황을 견조했다.

시장은 오는 11~12일 각각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의 물가 지표와 4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물가 지표와 4분기 실적이 당분간 글로벌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경기 연착륙과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Stoxx6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의 485포인트에서 51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프레데릭 캐리어 RBC 자산관리 투자 전략팀장은 “지난해 9~11월 인플레가 매우 빠르게 둔화하면서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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