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안정적인 손익 기조 이어질 것
삼성증권, 안정적인 손익 기조 이어질 것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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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증권에 대해 타사 대비 국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나 해외 부동산에 대한 노출도가 적기 때문에 안정적인 손익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8천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BPS(주당순자산가치)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0.64배를 적용했다”면서 “목표 PBR에 내재된 ROE(자기자본이익률)와 자본비용은 각각 9.3%, 13.3%”라고 밝혔다.

일회성 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타사 대비 국내 부동산 PF나 해외 부동산에 대한 노출도가 적기 때문에 안정적인 손익 기조가 이어지는 국면이라는 평가다. 이는 프리미엄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지배순이익은 47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9%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한국투자증권 추정치 대비로는 49% 하향 조정한 수치다.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선제적인 평가손실 반영이 예상보다 확대됐고, 태영건설 등 부동산 PF 전반에 대한 충당금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6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품운용손익 내에서는 11월 이후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운용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았다.

순수탁수수료는 9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주식 시장 거래대금이 동기간 29% 감소한 점에 주로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해외 파생 부문은 점진적으로 수익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한편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49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2% 감소할 것”이라며 “큐로셀, 에이직랜드, 매드팩토딜 관련 ECM 수익은 확대됐으나 구조화금융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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