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에, 코스닥은 전장 대비 9.18포인트(1.04%) 내린 875.46에 거래를 마감함.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월과 2월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본다"며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6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돼 연초부터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당분간 외국인 선물 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함.
▶LG에너지솔루션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로 2차전지 산업의 실적 부진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
10일 LG에너지솔루션(-1.68%), 삼성SDI(-3.59%), 에코프로비엠(-3.45%), 에코프로(-2.21%),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2.17%), 포스코퓨처엠(-2.14%), SK이노베이션(-2.05%), LG화학(-1.48%), SK아이이테크놀로지(-0.72%) 등 2차전지 관련 기업 주가도 모조리 약세를 보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에 추락했던 건설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발언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며 급반등. 전문가들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 신청 기점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
DL이앤씨(+ 4.76%), HDC현대산업개발(+3.41%), GS건설(+3.10%), 대우건설(+2.16%), 현대건설(+1.46%) 등 주요 건설주들이 모두 상승 마감함.
▶에쓰오일(1월 -3.75%)·SK이노베이션(-8.13%)·롯데케미칼*-10.12%)·금호석유화학(-6.77%) 등 정유·석유화학 종목들이 마진율 악화에 따른 어닝 쇼크 가능성에 주가 약세가 지속 중.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월 중국의 정유사 가동률 상승과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아시아 정제마진은 다시 위축 우려가 있다”면서 다만 현재 정제마진 수준이 정유사들이 이익을 낼 수 있는 분기점을 넘은 상태로 단기 트레이딩은 가능하다고 분석함.
▶SG증권발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사태 당시 동시 하한가 기록했던 대성홀딩스·선광·서울가스·삼천리 등 8개 종목이 해가 바뀐 지금까지 예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통정매매를 통한 주가조작 대상이었다는 낙인이 찍히면서 여전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으로 보임.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심에서 보정인지액이 47억원인 점를 들어 재산분할 액수를 1조원대 주식에서 2조 30억원 현금으로 높인 것으로 분석.
盧는 지난해 3월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49)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별도 소송에서 30억원을 요구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崔에게도 위자료 30억원과 함께 재산분할로 현금 2조원을 요구한 것으로 분석.
▶홍라희(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이부진(호텔신라 사장)·이서현(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전자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주식 등 2.8조원 규모를 블록딜 형태로 매각.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유족에 남긴 상속 재산은 26조원으로 삼성 오너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약 12조원에 달함.
▶포스코그룹(POSCO홀딩스) 차기 회장으로 추천될 내부 후보7명·외부 후보 15명 등 22명을 확정.
포스코 내부 인사로는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 3명(정기섭 사장, 유병옥·김지용 부사장)과 계열사 대표 5명(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자문역 4명(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유성 전 포스코 부사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이 거론 됐고, 외부 후보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최중경·윤상직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
▶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에 대해 이철우 게임전문 변호사가 주축이 돼 게임 이용자 3321명(10일 현재)이 오는 2월 단체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3일 게임 속 유료 아이템 뽑기에서 인기 상품이 나올 확률을 내리고도 이를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렸다는 이유로 넥슨에 11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음.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새해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소재 선사와 총 25척의 건조 계약을 맺는 대형 수주에 잇달아 성공.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5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6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으로 계약 규모는 총 2조8218억 원임.
▶작년 12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보다 3조 1천억 원 증가한 1,095조 원으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증가 폭은 작년 10월 이후 3달째 줄어드는 추세임.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850조 4천억 원) 역시 전달 대비 5조 2천억 원이 증가함.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도 덩달아 급등세.
엔비디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편입 비중을 크게 늘린 ETF들은 최근 1년간 순자산이 4배 가까이 급증하는 기염을 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