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발표 대기 혼조세…다우 0.42%↓
뉴욕증시, CPI 발표 대기 혼조세…다우 0.42%↓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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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금리가 소폭 오르는 가운데, 지수가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주말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전일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7,525.1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상승한 14,857.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60%를 웃돈다.

월가는 CPI가 전년 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적자는 632억달러이다.  전월 대비 13억달러(2.0%)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47억달러 적자를 밑돈 수준이다. 수입과 수출은 모두 1.9%씩 줄었다. 역내 소비가 둔화하고, 대외 경제도 성장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목 별로는 아마존(+1.34%) 엔비디아(+1.69%) 마이크로소프트(+0.18%) 알파벳(+1.27%) 등은 상승했다. 애플(-0.36%), 메타플랫폼스(-0.46%) HP(-9%) 등은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2달러(2.01%) 하락한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41달러 (1.85%) 밀린 배럴당 77.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05% 올라 2,029.10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7% 상승해 2,035.00 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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