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기대치는 낮추고 기대감은 남긴다...목표주가↓
HD현대건설기계, 기대치는 낮추고 기대감은 남긴다...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수요와 점유율 상승 여부 모두 변수가 될 것이라며, 올해 성장을 감안하면 아직 기대감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천원으로 하향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은 비교업체 멀티플 하락(PER 6.3배 → 5.9배)이 주요인”이라며 “높아진 경기변동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는 비용 반영 증가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097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49% 증가한 수치다. 컨여전히 북미, 신흥의 판매가 좋지만 연말 재고 조정, 인센티브 등의 일회성이 반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급증했던 실적 기조가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중이라는 판단이다.

북미는 공장 투자, 신재생, 인프라 투자가 겹치며 특수를 맞고 있다. 점유율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맞는 호황이라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중국시장은 매출비중이 5%까지 줄어들며 잊혀졌지만 바닥을 지나 2024년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인도, 브라질 시장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외 CIS, 중동시장은 전쟁 영향에 따른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 연구원은 “금리나 경기도 변수이지만 탈중국에 따른 성장성은 가늠이 어렵다”면서 “북미시장에서 보여준 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신흥시장 판매 국가의 저변도 넓혀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보여준 시장 대비 성장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전세계 점유율이 미미해 성장성 예측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