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 및 업황 저점 통과...목표주가↓ 
LG전자, 실적 및 업황 저점 통과...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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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LG전자에 대해 수요 개선 및 밸류에이션 매력 고려해 저가매수를 권고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뭔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에 따른 비용 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 둔화 등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면서 “하지만 가전과 TV에서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전장부문의 성장성 고려해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15.4% 하향 조정한 3조 8,928억원수준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본업에서는 업체간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 상승이 예상되고, 자회사인 LG이노텍 실적 전망치가 하향됐음을 고려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적 대비 목표주가 하락폭이 작은 이유는 최근 글로벌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9% 증가한 3,125억원을 기록하며 NH투자증권의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전 부문에서 예상대비 마케팅 비용 등이 확대되었고 성과급 지급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의견이다.

1분기는 우려와는 달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조 5,1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수치다. 연말 유통재고 소진을 통한 판촉비용 감소 등이 기대되고 전반적인 수요도 개선될 가능성을 고려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 현재 주가는 2024년 주당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8.3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실적 개선과 전장 수주잔고 확대 등이 1분기에 가시화되며 주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가전 수요 회복이 확인되는 경우 주가 상승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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