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새 CEO 선임·임원 구조조정' 더 나빠질 일 없다...목표주가↓
엔씨소프트, '새 CEO 선임·임원 구조조정' 더 나빠질 일 없다...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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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새로운 CEO 선임과 임원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절감 노력이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는 최근 새로운 공동대표를 선임했고 임원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에 회사 변화가 기대되며, 관련하여 비용절감 효과도 조금씩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069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88.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7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TL 매출(105억원)이 크지 않지만 반영될 것이고,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리니지W와 리니지2M의 매출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지스타게임쇼 참여 및 TL 론칭에 따른 마케팅비용은 357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적 추정치는 2024년 이후 출시될 게임 라인업 현실화에 따라 하향 조정했다는 게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TL은 성과가 좋지 못하였지만, NH투자증권 추정치에 보수적으로 반영해 놓았기에, 추가적인 실적 조정은 크지 않았다.

국내 성과가 좋지 못하였지만 TL은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1분기 중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이후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TL 출시 이후 계약금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며, 낮아진 매출 기대감을 감안하면 더 나빠질 상황은 없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2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배틀크러시(대전액션)와 프로젝트BSS(수집형RPG)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략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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