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전 국회의원)이 8일 오는 4월 10일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원장은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을 지목했다.
정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 임기를 즉시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 독재와 맞서야 할 때 당 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 민주당 내부에 총질하는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며 “당의 정체성을 세우고 분명한 방향을 잡겠다. 이를 위해 강북을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을은 같은 당 소속 박용진 의원이 재선 현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다.
정 원장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단 후 18대 총선서 낙선된 바 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BBK 의혹 제기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복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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