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적 성장·AI로 2024년 주가 상승 기대
네이버, 실적 성장·AI로 2024년 주가 상승 기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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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네이버에 대해 2024년에는 실적 성장과 AI를 통해 다시 한번 주가가 상승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업종 Top-pick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광고는 아직 경기 회복을 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커머스는 도착보장, 브랜드솔루션 과금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AI 관련 준비가 잘 준비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2024년에도 AI가 IT 산업 및 주식 시장의 주요 이슈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AI 관련 준비를 가장 잘하고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 1월 CES와 2월 MWC와 같은 빅테크 콘퍼런스를 통해 AI는 다시 한번 부각될 것이며, 비즈니스 모델이 공개되고 매출이 발생하면서 관련 모멘텀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성형 AI ‘Clova X’는 네이버쇼핑, 네이버여행, 쏘카를 활용해 결과물이 나오도록 업그레이드됐고, AI기반 검색 서비스 ‘Cue’는 조만간 모바일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Clova for AD’, ‘Connect X’, ‘Clova Studio’의 B2B 서비스도 곧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57조원영업이익 4,05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3,963억원을 충족할 전망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3%, 20.5% 증가한 수치다.

디스플레이광고 부진이 이어져 서치플랫폼 매출은 1.1% 증가한 9,26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과금 체계 도입을 시작한 커머스 매출은 39.5% 증가한 6,791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완공에 따라 인프라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마케팅비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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