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대보그룹(회장 최등규) 건설 계열사인 대보건설은 2년 만에 수이는 역대 네 번째 1조 원 수주다.
대보건설이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 실적은 1조 1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네 번째 1조 원 수주이자 2년 만에 수주 1조 클럽 복귀다. 대보건설은 지난 2017년 첫 1조 원 수주 돌파 후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수주 1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우선 토목 부문에서는 울산지사 원유배관 교체공사, 외룡~봉화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1공구 건설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그해 종합심사낙찰제 공사 중 마지막 대어로 꼽힌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노반신설 공사 중 총 공사비 2025억 원 규모의 6공구를 수주하며 2년 만에 수주 1조 원 클럽 복귀를 알렸다. 건축 부문에서는 광주 종합운동장(주경기장) 건립공사를 따냈다.
또 시공책임형 CM(CMR) 입찰 방식으로는 평택 고덕 A4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약 26만평(87만1840㎡)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그린스마트스쿨 낙동초 외1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한국해양대학교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교육 관련 민자사업서도 실적을 추가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부산 동매역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부천 원종동 우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수 정비사업을 따냈다.
한편 대보실업도 수주 목표 1000억 원을 초과한 1178억 원의 수주 실적고를 쌓았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꾸준히 역량을 축적해 온 공공부문 강점을 살려 2년 만에 다시 1조 원을 돌파했다”며 “2024년에도 공공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과 공공아파트 6만 5000여 가구의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