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한풀 꺽인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나스닥 1.18%↓
뉴욕증시, 한풀 꺽인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나스닥 1.18%↓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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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 인하 기대 심리가 한풀 꺽이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이 악재가 됐다.

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84.85포인트(0.76%) 하락한 3만7430.19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02포인트(0.80%) 내린 4704.8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73포인트(1.18%) 밀린 1만4592.21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은 알파벳(0.54%)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중국 비야디(BYD)에 전기차 등 인도물량 1위를 내준 테슬라는 4% 넘게 하락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애플(-0.75%)은 매도 리포트가 나오면서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다. 이 밖에 아마존(-0.97%), 메타(-0.53%), 마이크로소프트(-0.07%), 엔비디아(-1.24%), 포드(-3.6%) 등도 모두 약세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나오는 FOMC 의사록과 국채금리 움직임, 연준 당국자 발언,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오후 공개된 지난달 FOMC 회의록을 통해 금리 인하 시점이 아직 멀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곧바로 증시는 하락했다. 

회의 참석자의 대부분은 금리에 완화적인 전망을 내비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을 이유로 보수적이며 수비적인 전망을 견지했다.

회의록에는 연준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과 금리 일부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존했다.

참석자들은 통화정책 결정은 신중하고 지표에 의존하는 접근을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견지했다.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분명히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이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됐다.참석 위원들은 향후 경제 상황이 추가 금리인상을 적절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국제 유가는  5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달러(3.57%) 상승한 배럴당 72.89달러에 거래됐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2.45달러 (3.23%) 오른 배럴당 78.34달러에 선이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18% 하락해 2,048.9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88% 하락한 2,040.90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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