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초불확실성 시대, Pride로 무장한 ‘더 큰 KDB’로 극복하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초불확실성 시대, Pride로 무장한 ‘더 큰 KDB’로 극복하자”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4.0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신년사’서 창립 70주년 올해 키워드로 ‘Again, KDB Pride’ 제시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지난해 1월 2일 2023년을 맞아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산업은행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지난해 1월 2일 2023년을 맞아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산업은행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초(超)불확실성 시대, Pride로 무장한 ‘더 큰 KDB’로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지난 2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영등포구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2024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超)불확실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초불확실성의 시대 속에 ‘초(超)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강 회장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개혁 선도, 성장의 새로운 축(軸) 조성,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내부통제 관리체계 확립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경제안보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초격차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은이 자본확충을 통해 자금공급 여력을 늘리고 산업육성 프로그램 규모도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업구조 개혁’ 선봉장이 돼 초격차기술과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적극 선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두 번째는 국가경제 재도약을 위해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울·경 중심 남부권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軸)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경부고속도로 중심의 성장 축 라인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축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 번째는 해외 영업자산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성장기반을 내실 있게 다짐으로써 세계 무대서 K-금융을 이끌 맏형이 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중동과 신뢰를 쌓으며 마련한 협력 발판을 계기로 앞으로 중동이 한국경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네 번째는 신용관리, 리스크관리, 자금 및 자본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등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빈틈없이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끝으로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올해 산업은행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올해 키워드로 ‘Again, KDB Pride’”를 제시하고 “우리 스스로 미래선도 Pride, 금융선도 Pride, 금융안정 Pride 등 KDB Pride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 열정과 노력이 KDB Pride로 연결되고 KDB Pride가 더 큰 KDB를 만들 것”이라며 “Pride로 무장한 더 큰 KDB가 초저성장 국면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