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Vestas 미국 수주 급증과 Bladt 흑자전환 가시화
씨에스윈드, Vestas 미국 수주 급증과 Bladt 흑자전환 가시화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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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미국 법인 Vestas의 수주가 급증하고 있고, 씨에스윈드가 인수한 Bladt의 흑자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풍력업체들이 지원 정책 강화와 금리 하향 안정화로 주가 안정세 진입에 진입했다”면서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법인 Vestas의 경우 미국 수주 6.7GW로 전년대비 254% 급증했다. 사상 최대치였던 2019년 5.4GW 넘어선 수치다.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IRA와 인프라부양안의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한 4분기에 4.5GW 수주가 집중됐다.

Vestas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60%대에서 80%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율이 낮은 GE향 타워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면서 미국법인의 이익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Bladt의 경우, 고객사와의 판가 인상 효과로 2024년 매출 8,73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Bladt의 골칫거리였던 모노파일 생산과 인도는 씨에스윈드가 인수한 이후 단계적으로 정상화되어 가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2024년 씨에스윈드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2.69조원, 2,428억원으로 전년대비 72%, 68%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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