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에 금리 이상의 배당수익까지
주가 상승에 금리 이상의 배당수익까지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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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SKT, LG석유화학, 나이스 등 유망
주식 KOPSI 수익률, 배당지수 구성종목 중 12월 결산법인들의 수익률 평균/주식형펀드(일반안정, 일반안정성장, 일반성장)는 유형별 상위펀드 수익률 평균과 동일 유형내 상위배당주펀드 수익률
“배당주투자는 시장흐름과 상관없이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배당투자를 권하고 있다. 적립식펀드, 배당주펀드의 강세로 수급기반이 탄탄해졌고, 주요 배당주들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하는 ‘BUY(매수)’주들 중에는 실적호전과 함께 ‘고배당 성향’을 가진 배당주들이 눈에 띈다. 메리츠증권은 ‘나이스’를 올해의 고배당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80원을 제시했다. 나이스는 지난해 52.4%의 현금배당성향(주당현금배당금 100원)을 보이며 현금배당수익률 12.4%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나이스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대비 116.4% 증가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을 기준으로 올해 주당현금배당금을 계산하면 약 200원이 산출된다. 이를 감안할 때 나이스의 시가배당율은 최소 약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부도 배당주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공기업들에게 고배당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공기업들의 고배당 정책이 기대된다. 대표종목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다. 두 종목 모두 정부지분이 50%이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주당배당금이 1300원(배당성향 26%)으로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가능성으로 현재 시장수준 70%에 불과한 낮은 PER(6.9배)는 재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올해 3번에 걸친 마진축소로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은 ‘중립’이지만 주당배당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성향이 59%까지 높아져 배당수익률 5% 수준으로 배당주의 매력은 높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매력 배당주를 이동통신서비스 업종에서 찾았다. 최우선종목으로는 SK텔레콤과 KTF를 추천, KT는 배당주로서 장기투자 관점에서 매력인 배당주로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4%, 7.9%, 4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KTF는 배당성향 50%의 친화적 주주정책을 고려할 때 연말에 가까울수록 투자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며, KT 역시 50%가 넘는 배당성향과 6.8%에 이르는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의 관점에서 매력적인 배당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T·KTF(매수), KT(중립)의 적정주가는 각각 24만4000원, 4만9000원, 3만500원을 제시했다. 이외에 우리투자증권은 ‘LG석유화학’을 석유화학업종의 최고 배당주로 꼽았다. LG석유화학은 2001~2004년까지 평균배당수익률은 6.9%를 기록, 올해 예상배당수익률도 6% 전후로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안정적인 영업과 수익이 지속되고 있어 뛰어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시장금리 이상의 배당수익률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투자유망종목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CSFB는 한진중공업, S-Oil, POSCO를 삼성증권은 KT, 한국가스공사,S-OiL, LG석유화학, 애경유화, 휴스틸 등을 고배당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실적호전 배당투자 관련주로 한국쉘석유 한신공영 LG석유화학 풍림산업 포항강판 극동가스 대한가스 SK텔레콤 피앤텔 SK가스 부산가스 동방아그로 나이스(한국기업평가) 경남에너지 영보화학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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