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훈풍...고점 부담 속 혼조세
뉴욕증시,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훈풍...고점 부담 속 혼조세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이 되고 있다. 다만 지수가 역대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면서 조정 우려에 지수 움직임은 크지 않은 모양세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3.58포인트(0.14%) 오른 37,710.10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26포인트(0.11%) 상승한 4,786.84로, 나스닥지수는 4.04포인트(0.03%) 내린 15,095.14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부동산, 유틸리티, 금융, 헬스, 기술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자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0.22%) 아마존(+0.03%)  엔비디아(+0.21%) 마이크로소프트(+0.32%)   메타플랫폼스( +0.32%)넷이즈(+1.9%) 뉴욕타임즈 컴퍼니(+2.4%) 징둥닷컴(+2.7%) 등이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0.11%) 테슬라(-3.1%), 니콜라(-0.5%) 등이 하락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살아났지만, 지수가 역대 최고치 수준에 근접한 점이 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세를 보였다. 

시장은 내년 연준이 총 6~7회가량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내놓은 금리 인하 전망치의 두 배 수준이다.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며, 빠른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해온 주가 랠리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3.8%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장 마감 소폭 반등해 3.85%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당 금리는 지난 10월 말에는 5%를 돌파하며 긴축 위험을 높인 바 있다.

한편, 뉴욕증시의 올해 마지막 거래일은 29일이다. 다음날 채권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오후 2시에 마감하고, 주식시장은 오후 4시 정규 시간에 마감한다.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19달러(2.96%) 내려 71.9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2.19달러(2.75%) 하락한 77.3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55% 하락해 2,066.1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80% 상승한 2,076.35 달러에 움직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