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자사주 소각 구체화 기대
삼성물산, 자사주 소각 구체화 기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삼성물산에 대해 신사업 강화 속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캡티브 강세의 건설과 증설 진행 중인 바이오 부문이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기타 부문은 코로나19 영향 해소로 이익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3년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원, 신사업 발굴을 취해 2조원의 투자를 진행 중이어서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0.65% 처분신탁에 따른 지배주주 지분 축소(31.1%),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주주서한 발송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상승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연초 배당수입과 연계된 3개년 주주환원 정책 발표된 만큼, 배당정책 변화보다는 자사주 13.2% 소각 계획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물산 4분기 매출액은 10조 5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989억원으로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하이테크 프로젝트 매출 축소에도 해외 프로젝트 강화 및 주택사업 확대로 전분기 수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상사의 경우 트레이딩 수요 약세에도 태양광 매각 규모 확대로 그 영향이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식음은 대외 급식 및 식자재 매출 확대, 패션은 수입상품과 온라인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