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케미칼 부진 장기화…목표주가↓
롯데정밀화학, 케미칼 부진 장기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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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케미칼 부문 이익 약세에 따른 내년 연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하향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BPS(주당 순자산가치) 92,246원에 Target Multiple 0.75배 적용한 수치”라며 “목표주가 하향은 내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4분기 케미칼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ECH(에피클로르히드린)은 4분기 평균 스프레드 458.7달러/톤으로 전분기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위 연구원의 판단이다.

중국 건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에폭시 수요가 저조한 가운데, ECH 공급 증가로 마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암모니아 재고관련손실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이익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그린소재 부문 예상 OP(영업이익)는 지난 분기 대비 27.6% 감소한 21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향 수요 증가로 헤셀로스(수용성 페인트 첨가제) 수요는 견조하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메셀로스 (시멘트 첨가제) 마진이 하락했다. 식의약용 셀룰로스 판매량 또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위 연구원은 “전 세계 팜위 생산량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지난 2월 이후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률 정책(B35)을 실시하며 바이오디젤 생산량을 증대했고, 이에 따라 바이오디 젤의 부산물인 글리세린 공급량 증가로 중국 내 글리세린 기반 ECH설비 가동률이 상승했다”면서 “추가적으로 내년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을 40%까지 확대하는 정책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ECH 수급 완화에 따른 마진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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