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 랠리 연말까지 기대감 상승…나스닥 1.26%↑
뉴욕증시, 산타 랠리 연말까지 기대감 상승…나스닥 1.26%↑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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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며 주요 지수가 상승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2.35포인트(0.87%) 오른 37,404.35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46.97포인트(1.00%) 상승한 4,748.1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5.92포인트(1.26%) 오른 14,963.87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0.92%) . 마이크로소프트(+0.02%), 알파벳(+0.07%), 메타플랫폼스(+0.40%), 인텔(+5% ), 테슬라(+0.8%)등이 상승 마감했다. 애플(-0.28%), 아마존(-0.01%)등 하락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내년 초 2거래일간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랠리가 현실화할지 주목하며 투자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카플란 총재는 "우리가 인플레이션 문제에 빠진 이유 중 하나는 연준이 너무 오랫동안 완화적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연준이 너무 제약적인 상태에서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그 반대의 실수를 저지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강한 모습을 보여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지는 의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상승했다.  전달의 4%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대 도시 주택 가격도 5.7% 상승해 전달의 4.8% 상승보다 높아졌다. 20대 도시 주택 가격도 4.9% 올랐다.  전달의 3.9% 상승에서 다시 가팔라졌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미국의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3을 기록했다.플러스로 전환됐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다.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뜻이다. 직전월인 10월 수치는 -0.66, 지난 9월은 0.0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2%상승하며 이달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66달러(2.26%) 올라 75.2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1.71달러(2.17%) 상승한 80.51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73% 상승 2,068.03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49% 상승한 2,079,20 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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