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4년 '신규수주 확보·증설' 중요 변화 포인트
삼성SDI, 2024년 '신규수주 확보·증설' 중요 변화 포인트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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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I에 대해 2024년 신규수주 확보와 함께 증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배터리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024년 동사 Capex(설비투자)가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를 앞지를 것”이라며 “그동안 보수적인 증설 전략의 원인이었던 ‘EBITDA 내의 Capex 집행’ 원칙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신규수주(BMW, 현대차) 역시 기대돼 증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4.5조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2.2조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컨센서스 26.3조원, 2.3조원 대비 약 7% 낮은 수치다.

2024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1,770만대와 동사 고객 구성을 감안한 동사 판매량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메탈 가격 반영에 의한 평균 판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전지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7%에 그칠 것이라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12% 감소한 5.9조원, 430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대비 각각 -4%, -18% 차이가 나는 수치다. 부문별로는 중대형전지 3.5조원, 소형전지 1.7조원, 전자재료 0.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는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영향으로 스텔란티스 향 판매에 차질이 있었고,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수요 부진영향, 전자재료는 반도체 감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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