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내년 초부터 수주 모멘텀이 재차 회복됨에 따라 주가 회복의 실마리도 되찾을 것 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6천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초부터 수주 모멘텀이 재차 회복됨에 따라 주가 회복의 실마리도 되찾을 것”이라며 “내실 안정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 발표도 근시일 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024E BPS(주당순자산가치) 19,489원에 타깃 PBR 1.9배 적용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타깃 PBR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준으로 PBR-ROE 방식으로 산출한 이론 PBR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는 달리 비화공 사업 부문에서 일회성 매출 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주요 화공 현장(멕시코 DBNR, 말레이시아 사라왁, 사우디 APOC) 매출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외형 및 수익성은 본궤도인 올해 1분기 레벨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4분기 수주 타겟이었던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총 3개 패키지 중 2개 목표, 40억불 내외)는 사업주 조건 완화 후 재입찰 진행됨에 따라 내년 1분기 입찰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는 9.5조원 내외로 연초 목표 12조원 대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내년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고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은 본격적으로 E/T(Energy Transition) 수주 가시화와 함께, 중동 중심으로 대규모 Oil&Gas, Petchem 사업 진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