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경기 둔화 징후 ECB 정책 고수 '하락'
유럽증시, 경기 둔화 징후 ECB 정책 고수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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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가 하락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가 지난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 증시에서는 부동산과 자동차 관련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21일(현지시간)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0.21%) 내린 476.9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5.63포인트(0.27%) 하락한 1만6687.42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03포인트(0.16%) 밀린 7571.4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0.95포인트(0.27%) 내린 7694.73에 마쳤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선을 긋는 가운데 경기가 악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식 투자를 주저했다.

독일에서 발표된 경제 지표는 이날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독일 Ifo 연구소가 발표한 12월 소매업 경기 여건 지수는 마이너스(-)12.1로 11월 -8.8보다 하락했다. Ifo의 패트릭 호프너 소매업 전문가는 "몇 년 동안 소매업체와 기업에 연말 연휴 첫 주는 기대보다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CB 정책 위원들은 금리 인하 논의가 성급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루이스 데 긴도스 ECB 부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서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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