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실적 회복 증명할 2024년…목표주가↑
동아에스티, 실적 회복 증명할 2024년…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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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2024년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대적으로 쉬었던 올해 대비, 내년에는 시장의 관심을 가져올 다양한 소식이 예상된다“면서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가치 상승 모멘텀과 비만, ADC 등 주목도가 높은 이벤트가 내년 중 발생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상향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쟁사인 알보텍이 10월 경 보완요구를 받은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존 시밀러 내 Peak 점유율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했다. 해당 과정으로 재산정한 DMB-3115 파이프라인가치는 기존 920억원 대비 36% 상승한 1,247억원이다. 또한 영업가치도 이전 4,712억원 대비 5,733억원으로 상향된 점이 목표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는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별도 기준으로 동아에스티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4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427억원을 전망했다. 2023년부터 진단 사업부가 매출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DMB-3115 마일스톤 및 그로트로핀, 슈가논 복합제 라인업 추가에 따른 성장을 통한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실적 회복 외에도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각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비만 타겟의 파이프라인 DA-1726은 연내 FDA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NASH 타겟 DA-1241은 임상 2상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데이터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스텔라라 시밀러 파이프라인 DMB-3115는 허가 획득은 무리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가 이후 빠르면 내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ADC 전문 바이오텍 앱티스 인수를 발표했는데, 앱티스가 보유한 링커를 활용해 동사의 면역항암제, PROTAC 등 다양한 후보물질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저분자 원료의약품 생산에 강점이 있는 에스티팜을 활용해 페이로드 역시 그룹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할 것이고,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활용한 ADC 개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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