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연말연시 ‘불법사금융 피해’ 주의 당부
서민금융진흥원, 연말연시 ‘불법사금융 피해’ 주의 당부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3.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공공기관 등 사칭 카카오톡, 문자, SNS 통한 앱 설치 피해야
불법사금융 피해 시 경찰 신고하고 급전 필요 시 1397 상담 당부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서민금융진흥원 로고 © 서금원
서민금융진흥원 로고 © 서금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민생을 위협하는 불법사금융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말연시 생활비 등 자금이 긴급히 필요한 서민·취약계층의 절실함을 이용, 서민금융 사칭 사이트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고금리 사채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한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될 뿐만 아니라 정책서민금융을 사칭한 불법대출, 수수료 편취 등으로 이어져 금전 피해가 발생하게 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금원에 가장 많이 신고되는 유형을 살펴보면, 정부·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자가 카카오톡이나 문자, SNS를 통해 앱 설치 링크를 전송해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통해 앱을 설치할 경우 휴대폰 해킹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통한 앱 설치는 주의해야 한다.

서금원은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올해 9월부터 3개월간 운영한 100명 규모의 불법사금융 시민 감시단(‘우리동네 지킴이’)은 불법사금융 대응 관련 교육을 받고, 서민금융 사칭 사례 및 불법 대부 광고 전화번호 신고하며 주변 사람들의 불법사금융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서금원은 향후 감시단 규모를 확대해 일상 속 불법사금융 예방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올해 3월 긴급 자금이 필요한 서민·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소액생계비대출을 출시해 직접적인 자금 지원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소액생계비 대출은 출시 후 이달 15일까지 13만 2000명에게 915억 원을 지원해 서민·취약계층의 자금애로 해소 및 불법사금융 피해 사전 예방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재연 원장은 “서금원은 불법사금융 피해 사례를 접수 받으면 경찰 신고, 은행 계좌 지급정지 등을 안내해 서민·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사금융 시민 감시단 확대·운영 등을 통해 사전 예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급하게 대출이 필요한 경우 서민금융콜센터 국번없이 1397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소액생계비대출 등 안전한 정책서민금융지원제도 상담을 우선적으로 받아보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