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최악의 구간 '통과'…목표주가↑
카카오, 최악의 구간 '통과'…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에 대해 나빠진 센티먼트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이제는 회복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8천원으로 상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성장주의 대표격인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고, 지난 몇 개월간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은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CEO 선임과 김범수 창업자 주도로 회사 경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의장은 11일 임직원 간담회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개편, 기업문화 재정, 핵심사업 집중 등 변화에 대해 언급하였고, 18일에는 외부 통제를 위한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출범하며 카카오를 바로잡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다만, 여전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고, 정부의 플랫폼 규제법 제정 시도 등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는 게 안 연구원의 판단이다.

카카오 2024년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9.46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5,81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톡 탭 개편과 그에 따른 광고 노출도 증가, 자회사 실적 성장, 인력 구조 조정을 비롯한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져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만 하다”면서 “하반기 이후 경기마저 회복된다면 실적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