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 랠리 숨 고르기 '하락'…다우 1.27%↓
뉴욕증시, 산타 랠리 숨 고르기 '하락'…다우 1.27%↓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3.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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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지속된 산태랠리 도중 잠시 숨을 고른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92포인트(1.27%) 내린 3만7082.00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02포인트(1.47%) 밀린 4698.35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25.28포인트(1.50%) 떨어진 1만4777.94에 장을 마쳤다.

업종 별로는 알파벳(+1.22%), 메타플랫폼스(-0.10%), 코인베이스(+4%), 마이크로스트레터지(+3%), 라이엇 플랫폼스(+4.5%) 등이 하락했다. 애플(-0.75%), 아마존(-0.94%), 엔비디아(-2.63%), MS(+0.38%)등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완화적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경계론이 확산됐다.

산태랠리 도중 잠시 숨을 고른 모습이다. 마켓워치는 "강력한 연말 랠리가 추진력을 잃고 급락세로 마감"한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키스 뷰캐넌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과매수에 빠져있다, 이러한 조건을 감안할 때 하락은 자연스러운 것이다"고 분석했다. "펀더멘털 보다는 기술적" 문제라고 덧붙였다.

월가에서는 내년 지수 전망치에 대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CNBC가 집계한 월가 주식 전략가들의 내년 말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는 평균 4,881이다. 현 수준에서 2.4% 높다.

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투자 심리는 개선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로 전달의 101보다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이 예상한 104.5도 웃돌았다.

주택 지표는 국채 금리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동반 하락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8% 증가한연율 382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8% 감소한 376만채를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17달러(0.23%) 내려 73.7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07달러(0.09%) 하락한 79.16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53% 하락해 2,029.5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46% 내려 2,042.65 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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