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비용 구조 악화로 실적 부진할 듯
LG전자, 4분기 비용 구조 악화로 실적 부진할 듯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은 비용 구조 악화로 이전 전망 대비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원은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15조8682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예상한다”라며 “영업이익은 이전 전망 대비 크게 부진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 원인을 경쟁 심화 및 제품 믹스 부진에 따른 비용 구조 악화로 추정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별로도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의 1분기 계절성은 내년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재고 정리를 마무리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도 보급형 제품 라인 확대를 통한 성장이 유효할 것으로 점쳤다. LG디스플레이 유상 증자에 참여하며 발생하는 현금 유출은 영업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예상 대비 부진한 점은 아쉽지만, 최근 주가 하락이 이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2024년 1분기 계절성을 고려할 때 투자하기 매력적인 구간이라 판단하고, VS 사업부의 실적 변동성이 낮아지고 높은 성장성이 기대돼 투자를 고려할 시점이라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